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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소셜믹스' 적용 내년 분양
파주 '소셜믹스' 적용 내년 분양
■ 판교분양 연기로 주목받는 2기 신도시
수원 2007년 분양목표 개발계획 수립중
김포 가장 더뎌 "2008년이후 분양 가능"
판교 신도시의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판교 신도시를 제외한 수원 이의, 파주, 김포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진행속도가 빠른 파주 운정 신도시의 경우 내년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어서 판교 신도시와 경쟁관계에 놓이게 됐다. 이들 2기 신도시 역시 원가연동제가 적용된다는 점에서는 판교 신도시와 동일하다. 그러나 공영ㆍ민영 등 개발방식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8월 말 판교 신도시 개발방식이 확정돼야 그 외 신도시들도 계획변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부동산시장 분위기에 따라 개발방식, 가구 수 등에 변화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운정, 오는 2006년 분양 전망=현재 1ㆍ2단계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파주 운정지구는 내년 중 1단계 지역의 1？,5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1단계는 이미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상태로 아파트용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단계 내 공동주택용지는 예정대로 민간 건설업체에 분양될 것이라는 게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소셜믹스(Social Mix)’를 위한 단지계획 수정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당초 예정했던 9월 분양보다는 1~2개월 정도 택지 공급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소셜믹스란 계층간 화합을 위해 소ㆍ중ㆍ대형 평형 아파트를 한 단지 내 섞이도록 하는 것으로 소형과 대형을 아우르는 평형혼합은 운정 신도시가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2단계 133만평은 현재 실시계획승인 준비 중으로 공공주택 1만8,818가구, 주상복합 2,450가구, 단독주택 875가구가 들어선다. 최초 입주는 2008년 말 예정이다.
◇수원 이의, 2007년 분양=수원 이의동은 현재 실시계획신청 준비 중으로 2007년에 최초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의동은 인구밀도 54명/㏊와 공동주택지 내 평균 용적률 156%가 적용된다. 이는 판교 신도시(인구밀도 86명/㏊, 용적률 170~180%)보다도 쾌적한 수준이다.
이의 신도시는 335만평 규모로 총 2만4,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개발계획 수립 중이서 평형별 가구 수 및 임대아파트 가구 수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사업시행자인 경기개발공사는 “아직까지 용적률을 높여 가구 수를 늘린다거나 임대아파트를 확대하는 등의 계획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 신도시 가장 더뎌=김포 신도시는 현재 개발계획 수립 중으로 2기 신도시 중 추진상황이 가장 더딘 편이다. 2008년 이후에나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500만여평 규모로 계획됐지만 군 작전계획을 고려해 155만평 규모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2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작은 택지지구가 됐다. 총 2만5,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파주 '소셜믹스' 적용 내년 분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