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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토지투자 포인트는
도로개발 호재낀 농지 미리 사두면 금싸라기
농지법 통과땐 도시민도 무제한 취득…강원ㆍ충청권 눈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 토지에 대한 투자메리트는 높아지고 있다. 주택, 상가 및 오피스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해 반사익이 예상되는데다 농지법 개정 등으로 도시민의 농지 소유가 한층 쉬워졌기 때문. 더욱이 충청권에 대한 신행정수도 후속 조치와 기업ㆍ혁신도시 개발, 서울~춘천~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 및 중앙선ㆍ경춘선 복원 전철화사업 등의 굵직한 재료들로 인해 저금리로 갈곳을 잃은 400조원의 부동자금 유입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개발계획의 인구유발 효과, 지역 발전 가능성 등에 따라 개발재료의 옥석을 따져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처럼 현 정부의 추진 사업들이 취소 내지는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개발정보만 믿고 무작정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토지 시장의 최대 이슈는 농지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농지법이 통과되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농사를 짓지않는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 취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농지 규제는 풀려도 투기과열지구 내 기준은 오히려 강화된다. 따라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경기도 가평 이천 여주 양평 연천 등지와 충청권을 제외한 지방의 농지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성남 판교, 화성 동탄 2단계 등 신도시 건설 및 택지개발에 따른 대토 수요를 감안, 인접 지역에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JMK플래닝 진명기 소장은 이와관련, 투자금액별로 차별화된 접근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1억원대 소액 투자자라면 여러 제약으로 개발 재료가 지가에 반영이 안된 수도권 외곽지역 농지나 환금성은 다소 떨어져도 레저 수요가 예상되는 강원권, 충청권 일부 토지가 좋다는 것. 또 2~5억원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수도권 내 비진흥지역 농지가, 5억원이상이라면 개발 예정지 인근애 근린생활시설 개발이 가능한 대로변 토지가 유망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OK시골 김경래 사장은 "충청권이나 수도권 핵심지역은 이미 땅값이 많이 오른 만큼 투자하기가 부담스럽다"며 "강원도 평창 및 횡성 지역이 동계올림픽 개최와 서울대 생명공항센터 유치, SBS드라마센타 조성 등의 개발 호재가 풍부,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m.com)
올 토지투자 포인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