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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담 : 강태용 님
조회 : 728
고수님! 도와주세요! (투자상담)
부모님이 1억여 원의 여유자금이 있어서 재테크를 목적으로 충남 홍성군 홍동면 원천리에 소재한 관리지역내 전 2506평을 5월 31일 평당 5만원에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땅을 소개해준 중개업자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머니와 같은 절에 다녀서 믿음이 갔고, 땅의 입지도 홍성에서 광천가는 2차선 도로와 근접하고 아스팔트로 포장된 마을길과 땅의 한쪽 귀퉁이가 접해 있으며 도로보다 지면이 높아 괜찮아 보였답니다. 계약 직전 업자의 미등기 전매 사실(소유자가 다른 2개 필지와 3개 필지를 업자가 사들임)을 알았지만, 중개업자가 책임지고 비싼 가격에 팔아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계약했답니다.
계약서를 쓴지 3일 후, 어머니가 다시 땅을 보러 갔습니다. 처음 봤을 때완 느낌이 딴판이라더군요. 계단식 논과 밭의 위쪽에 축사가 보이고, 처음엔 없었던 파리도 엄청 날리고...
그러던 차에 계약한 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업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아직 중도금, 잔액 치르지 않은 상황) 평당 8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어머니는 뭔가가 의심스러웠나 봅니다. 다시 그 땅에 가봐도 느낌이 영 아니라는 겁니다. 또,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에서 업자가 그 땅을 원주인으로부터 평당 2만 5천원에 매입했다는 사실도 알았죠. 흔히, 인정작업이라고 하죠. 그렇다 하더라도, 평당 8만원에 팔아주기만 한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죠. 그래도, 어머니는 평생을 알뜰하게 모아온 돈이라 조바심이 났나 봅니다. 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 땅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미등기전매로 평당8만에 넘겨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막 화를 내면서 그 사람에겐 이미 다른 땅을 소개시켜 줬다며, 16일 중도금, 잔금을 치루고 등기낼 것을 요구했답니다. 다음날 재차 미등기전매를 요구하자 업자는 16일날 보자고 하고 바쁘다며 전화를 툭 끊어버렸다고 하더군요. 이 상황에서 그 중개업자를 믿어야 할 지 강하게 의문이 드는군요. 이미 계약금 1500만원을 낸 상태입니다. 어머니 입장에선 계약을 하자니 1억여 원을 몽땅 날릴 것 같고, 1500만원을 포기하자니 그것도 너무나 큰 돈이고...이도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만약, 평당 8만원에 팔아주기만 한다면 그 업자에게 차익의 1/3을 줄려고 했지만, 그 업자가 팔아주기나 할 지 알 수가 없네요.
부동산의 고수님! 땅을 매입한 뒤 그 업자를 믿고 팔아주길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직접 팔까요?
그것도 아니면, 계약을 취소하는 것이 옳을런지...? 땅을 메이크업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경작하고 있는 작물은 원주인의 소유로 되있어서.-_-;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업자에게 평당 2만 5천원을 퍼주고서라도 땅을 매입한 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 잘 팔 수 있을 것 같은데...-_-::
고수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상황 설명과 질문이 좀 애매모호하였습니다. 따라서 답변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그래도, 대략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어떻게 하는 것이 경제적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